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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하락이 장기화 될 것 같은데.. 뭘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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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주식 시장을 비롯해서 국내주식 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과거 몇 번의 큰 위기에 비교되거나 더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많이 들리고,

제가 현재 투자하고 있는 미국주식 종목들도 전고점 대비 현재 주가가 -4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더 불안한 것은 이를 뒤집을 만한 요소가 없어보인다는 점 같습니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시장에서 이탈하기 위해서 매도에 매도를 더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듯 싶습니다.

 

4개월 간 현재의 투자법으로 자동 매매를 해오면서,

21년 12월까지는 생각보다 큰 실현수익에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사실 -33%를 대비한다고 설정했었지만 진짜 이런 상황이 발생할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대비했던 하락 구간을 넘어서기도 하다보니 현재의 모든 시장 상황이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분명히 얼마 전 포스팅에 마음수양하고 손대지 않고 결과만 감상하는 투자를 하자고 결심했는데..

아직은 초보이고 이런 시장의 상황을 글로만 배워서 더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과정을 뒤엎어야겠다는 마음이 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더 버티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집중하게 되었고,

제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찾아 실행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가 투자

많이 떨어진 상황이니깐, 우상향할테니깐 가능한 모든 시드를 동원해서 추가 투자합니다.

(1) 첫 번째로 투입 가능한 현금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가능한 모든 시드를 동원해서 투자하고 있었기에 

빨래 짜듯이 물방울 몇 개 떨어지는 정도의 시드를 추가 할 수 있었습니다.

(현금 흐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2) 투자방법론에 의한 숨어있던 예수금을 계산해서 시드를 추가 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35티어에 $100을 할당해놨는데 35티어 매수 주가가 $47이라면,

현재 소수점 매매를 하지 않으므로 2주를 매수합니다. (키움에도 조만간 소수점 매매가 생기겠죠?!)

그러면 $6이 사용되지 못하고 예수금에 남게 됩니다.

티어가 많이 구분되어 있다보니 이렇게 숨어있는 예수금을 토대로 추가 티어를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3) 투자방법론의 재투자 로직을 보수적으로 설정했기에

실현수익이 예수금으로 쌓였고 이를 통해 시드를 추가 할 수 있었습니다.

양도소득세를 고려하여 실현수익의 일부가 예수금에 쌓일 수 있도록 설정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와 (3)에 의해 남은 티어의 Block Amount 금액과 예수금을 비교해서 투자 가능 금액을 계산했고,

많은 티어를 소비한 종목 위주로 추가 티어를 설정했습니다.

추가 티어가 설정되니깐 더 떨어져도 매수할 수 있고,

여전히 투자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덜 두렵게 만들어줬습니다.

 

본업 집중

추가 투자까지 설정하다보니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놔두고 들여다보지 않도록 마음을 수양해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습니다.

국내주식 시장 들여다보고, 미국주식 프리장 계속 확인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찾아보게 됩니다.

그렇게 들여다보고 확인하고 찾아본 들 내 맘과 같이 주가가 움직여 주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지만,

관심을 놓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주식 투자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깨닫는다고 느끼지만 왜 자꾸 반복될까요..)

그래서 전보다 더 본업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니깐 갑자기 본업이 더 소중해졌습니다.

당분간은 본업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지만

그렇다고 주가가 계속 이 상태이기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빠르게 주가가 회복되어 더 감사한 상황이 오기를 바랍니다.

 

마음수양

2-3주 한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 해야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차가 있기에 잠으로 집착하는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초반에 몇 일은 잠을 자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잘 시작하는지 확인해야만 했고,

로직이 잘 수행되는지 지켜봐야 했기에 23시 30분은 넘겨야 잘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깊게 잠들지 못했습니다.

어떤 이슈로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지, 실적 발표는 어떨지, 등등

계속 생각하다보니 꿈에도 나오고 2-3시간마다 깨서 확인했었습니다.

지금은 추가 투자도 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오히려 잠을 잘 자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라면 잠을 잘 자게 되었다는 점 같습니다.

물론 아침에 깨면 가장 먼저 확인하고, 찾아보지만 이런 부분도 좋게 바뀔거라 생각합니다.

 

이상적인 것은 하락장이 왔을 때 현금을 들고 지켜보는 것이겠지만,

저는 제가 선택한 투자방법론이 지금까지의 하락 안에서는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최선은 아니지만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독려하고,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고, 변화에 맞춰 할 수 있는 대응을 계속 해나가려 합니다.

모두 잘 버티시기를 바라고,  오늘도 행복하고 즐겁게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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