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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만원의 가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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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막상 시작하니깐 그 동안 돈의 가치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월급이 만원보다 수십-수백배라서 만원을 덜 가치있게 생각했던걸까?

만원보다 못한 천원은 더 대우가 안좋았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쉽게 수중에 들어온 돈은 더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천원이든 만원이든 수백만원이든, 이게 같은 돈이라는 것을 왜 그 땐 몰랐을까...

돈에는 이름표가 없는데, 돈을 얻기위해 투입한 내 노력을 돈에 이름표처럼 붙였다.

만원을 얻기위한 방법들을 비교해보면 이런 편견을 깰 수 있지 않을까?!

관심있는 투자부터 온라인게임까지 비교해보자.

 

알바 (시급 만원)

시급을 만원으로 계산해주는 "매우 좋은" 알바를 구해서 한 시간 알바를 하면 만원을 벌 수 있다.

내 노력과 시간을 투입해서 돈으로 환산하는 것이기에 시간, 몸, 정신을 바쳐야한다.

알바를 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출근 및 퇴근에도 시간이 걸리면 더 많은 시간과 몸의 노력이 필요하다.

 

쿠팡셀러

온라인 마켓을 통해 물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을 묶어서 쿠팡셀러라고 표현했다.

내 제품이 없어도, 마켓팅을 잘 한다면 쿠팡셀러와 같은 형태의 일을 통해 만원을 벌 수 있다.

3% 마진을 제공해주니깐 약 34만원의 매출을 발생시키면 된다.

마켓팅을 해야하므로 시간, 몸, 정신이 소모되지만,

알바와 비교했을 때 시간이 좀 덜 걸릴 것 같고, 몸은 덜 쓸것 같아서,

가능하다면 알바보다 더 좋은 방법인 것 처럼 느껴진다.

 

블로그 / 유튜브

이 둘을 같은 맥락에 넣어야 할 지 고민했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므로써 만원을 벌 수 있다.

작가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일까.

좀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긍정적인 행위라고 생각해서인지 앞선 방법들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 영역부터는 내 "팬"을 만드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기에,

몇 번의 실패와 좌절을 겪었음에도 이렇게 다시 도전하고 있다.

 

메이플 스카니아 4억 메소

메이플이나 던파, 그 옛날에는 라그나로크 등의 게임을 했었다.

게임사에서는 현금과 게임머니 거래를 단속했지만,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통해 여전히 게임의 재화는 현금으로 변환된다.

재밌는 점은 현실 화폐처럼 게임머니는 소모되어 없어지는 속도보다 생성되는 속도가 빠르다보니,

인플레이션을 쉽게 경험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시세 변동도 자주 일어난다.

앞선 방법들의 흐름처럼 점점 더 좋은 방법을 소개할 것 같았는데, 왜 갑자기 게임머니일까?

온라인상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어린시절의 욕망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름표를 붙이듯이 게임머니로 돈을 벌면, 뭔가 엄청 쉽게 돈을 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보통은 게임 1시간으로 알바 시급 만원을 벌 수 없기에, 게임을 통한 방법은 매우 미련한 것처럼 얘기하지만,

몇몇 게임은 여전히 어느정도의 캐릭과 장비가 준비되면,

매우 고가의 아이템을 확률적으로 노려볼 수 있다.

이는 복권을 긁어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맨날 꽝이겠지만, 언젠가 한 번 터질 수 있으니깐.

(옛날에는 테일즈위버나 라그나로크 등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너무 옛날이 되버린건가.)

 

내가 목표로 하는 더 좋은 투자 방법은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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