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과 UiPath 둘 중 뭘 공부해야 할까요?!

그리드 자동매매 스터디 카페에 "공부해서부자"님께서 관련 내용을 올려주셨습니다.

파이썬과 uipath 둘 중 뭘 공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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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리닝안경 네오"님께서는 프로그래밍은 도구일 뿐이고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고르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공부해서부자"님께서는 UiPath가 노코딩으로 나온 것이라서 더 쉽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자유"님께서는 국장이나 업비트 등의 영역까지 확장하려면 파이썬을 익히는게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몇 가지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개발자로서 세 분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의 상위 1% 개발자가 아니기에 살아남기 위해서 이것저것 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도 살아남기 위해서 웹 프레임워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생때보다 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

각설하고 파이썬과 UiPath 둘 중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답은 결론을 내리기가 참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프로그래밍 경험이 거의 없는 초보자가 프로그래밍을 해보려 할 때 무엇을 먼저 권할 것인가?로 질문을 바꿔보면

저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UiPath와 같은 RPA 툴을 먼저 경험해보는 것을 권할 것 같습니다.

 

UiPath 툴을 먼저 권하는 이유

UiPath와 같은 RPA 도구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주장하는 것은 비전공자도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전공자 직원에게 프로그래밍 교육을 시도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직무 전환 시도)

단 한 명의 경험이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보다는 UiPath툴을 더 쉽게 사용했습니다.

(다른이유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직무 전환에는 실패했습니다. +_+)

또한 UiPath나 Automation Anywhere 툴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협력사와도 일을 같이 했었는데,

그 회사의 개발자분들도 비전공자가 많았습니다. (당시의 협력업체들은 거의 8:2 수준이었습니다.)

앞서 매원환조 프로그램을 따라해보셨다면 조금 이해가 쉬우실 것 같은데,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액티비티(보통 컴포넌트, 라이브러리로 표현하기도 합니다.)로 만들어서 제공해주고

사용자는 적절한 액티비티를 가져다가 연결하는 형태로 개발을 진행하게 됩니다.

https://kyeyangdak.tistory.com/entry/RPA-%EC%B2%B4%ED%97%98-%EB%A7%A4%EC%9D%BC-%EC%9B%90%EB%8B%AC%EB%9F%AC-%ED%99%98%EC%9C%A8-%EC%A1%B0%ED%9A%8C

RPA 체험 (매일 원달러 환율 조회)

각각의 액티비티를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도 구현할 수 있고

각 언어들만의 특장점도 있으므로 뭐가 더 낫다고 주장하긴 어렵지만,

이렇게 프로그래밍 로직을 만드는 방법을 Flow로 쉽게 이해하고 표현하면서 체득하는 과정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점 AI 도입 등을 통해 노코드 또는 로우코드로 개발을 할 수 있는 도구들이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프로그래밍의 많은 부분들이 자동으로 만들어질텐데

그 때 가장 중요한 능력이 로직을 만드는 방법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만들어야 하고, 어떻게? 만들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

 

그럼 파이썬은 안해도 되나요?!

앞선 소제목이 UiPath 툴을 먼저 권하는 이유 입니다.

UiPath 툴을 통해 핵심 로직을 프로그래밍 하는 것을 익히는 것이 목적이고,

그 이후에는 상황에 맞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선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UiPath로 핵심 기능을 빠르게 만들어서 확인해보고 안정화가 되면 이를 파이썬으로 변경해서 운영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UiPath에서는 어려운 작업들도 있어서 이런 작업들은 혼합해서 자동화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주식 결과를 블로그에 작성할 때 글 자체는 UiPath로 작성하고 있지만

데이터를 이용한 차트 작성이나 이미지의 모자이크 처리 등은 파이썬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는 "로봇비서"는 UiPath로 되어있는데 이를 파이썬으로 변경할 수 있지만

win32 등의 핸들링이 쉽지 않아서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변경의 장점이 명확하다면 변경에 더 많은 노력을 쏟았겠지만 얻을 수 있는 결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카페에서 "츄리닝안경 네오"님이 알려주시는 파이썬 강좌를 보고 다시 시도해 볼 수는 있겠습니다.

 

결론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도움을 주실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꼈습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이런 글을 작성해서 공유드리는 것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주시면 그 자체만으로도 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