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되지 않았지만 월 단위 계획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비전 보드라고 붙였지만 아직 이름에 걸 맞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하다 보면 더 좋은 내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좋은 방법을 찾고 노력하고 있으므로 아래 내용을 보시고 언제든지 본인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미리 감사 드립니다.
나만의 비전 보드
비전 보드에는 내가 이번 달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적고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으로 비유를 하자면 명예, 칭호 작업? 퀘스트 같은 개념입니다. 이 퀘스트는 완료한다고 해서 물리적인 보상이 있진 않습니다. 다만 완료에 대한 성취감이 있고 더 나아진다는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달성하지 못 하기도 하고 다음 달로 이관되기도 하지만 그래서 실패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하고 싶은 내용을 적는데 지난 달에 잘 하지 못했는데 여전히 잘 하고 싶은 일들은 좀 더 강조해서 적어 놓습니다.
잠을 계획한 대로 잘 수 있도록 노력하자. (11월에 잠이 부족했던 날이 14일 이나 있었음. +_+)
아침을 과일로 간단히 먹자. (11월에 거의 못 함.)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에는 아웃풋을 중점으로 활동하자. (인풋:아웃풋 = 1:3)
비전 보드 작성 순서
비전 보드를 작성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난 달 수행 내역에 대한 회고
- 이번 달 하고 싶은 일 도출
- 이번 달 예상되는 약속
(이 시간은 이미 할당 되어 있으므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간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판단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성합니다.)- (건강을 위한) 운동 시간
- (건강을 위한) 술 약속 횟수
- 남는 시간 역산 ⇒ 미래를 위한 시간
- 미래를 위한 시간 계획
- 어떤 학습을 할 것인가?
- 어떤 아웃풋 활동을 할 것인가?
비전 보드 작성 상세
비전 작성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항목은 술과 관련된 주요 약속 일정입니다. 해당 일정을 나열해보면 내가 진짜로 해야 하는 일인지 아닌지 판단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약속이 생겼을 때 배치하거나 조정하기가 쉽습니다. (대부분 꽉 찬 주말 스케줄로 인해 거절 하기에 좋습니다.) 아무래도 술을 마시게 되면 음식도 많이 먹게 되고, 다음날 폭식을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_+ 2주에 1회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해당 스케줄 이외에는 자신을 위한 시간, 가족을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렇게 작성한 후에 알 수 있는 것은 “23년 12월에 집중할 수 있는 날짜” 입니다. 약속이 많다면 생각보다 미래를 위한 시간이 줄어 들 것입니다.
미래를 위한 시간 계획
마지막으로 미래를 위한 시간을 계획합니다. 남는 시간을 역산했으므로 그 시간을 잘 챙긴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따져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학습은 어떤 학습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출근/퇴근 시간에 오디오북을 활용하고 있는데 어떤 책을 들을지 구체적으로 선정합니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학습도 마찬가지 과정을 겪습니다. 학습 계획을 짠 후에는 아웃풋 활동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학습한 내용을 통해 아웃풋 활동을 할 수도 있고, 기존에 하던 아웃풋 활동을 고도화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관련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인풋과 아웃풋의 비율이 1:3 정도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풋:아웃풋 비율이 6:1 정도였습니다.
행동
이 계획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12월을 지내면서 추가되고 수정되는 여러 과정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월 초에 지난 달을 복기하고 반성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면서 자연스럽게 더 할 수 있는 일들을 계획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23년 12월 비전을 매일, 매 순간, 자주 들여다보면서 그렇게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행동하는 것만 저에게 남았습니다. 그리고 23년 12월을 잘 보낸 후에 다시 이 과정을 반복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23년 12월을 잘 마무리하고 몸과 마음 모두 행복해지는 한 달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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