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언규 님의 알려진 실패 이후의 책이어서 관심이 갔습니다. 감히 공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과정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만, 그는 여전히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번 책으로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출퇴근하면서 오디오북으로 먼저 들었고, 이후에 감명 깊었던 부분을 찾아 다시 읽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디오북으로 들을 때는 주언규 님이 내 옆에서 자신의 실패부터 담담하지만 가볍지 않게 풀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겪으면서 정리하고 시행하고 수정, 보완한 결과를 간결하게 설명해 줬습니다. 이제 이를 내 것으로 정리하고 실천하라고, 너도 할 수 있다고, 도전하라고 말하며 옆자리에서 사라진 것 같이 생생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주언규님을 처음 유튜브에서 봤던 때의 설렘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그때는 엄청난 비밀을 아무렇지 않게 풀어내는 사람 같아서,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는 느낌이 컸었습니다. (약간 연예인 같은?!) 지금은 산전수전을 겪은 30대 후반의 성공한 동네 친구가 “나도 이렇게 해냈는데 너도 할 수 있다”라고 격려해 주며 소주 한 잔을 같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언규 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결론적으로 저는 주언규 님이 자신이 얻은 것을 나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책과, 유튜브를 통해서 결국 자신을 위한 행동이지 않냐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봉사 활동을 하더라도 그런 얘기를 하려면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런 긍정적인 나눔을 통해 주언규 님도 잘 되는 거라면 비난보다는 긍정적인 지지가 더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작은 응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오늘도 슈퍼노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았는지 되돌아봅니다.
핵심 내용
슈퍼노말 프로세스 5단계
- 1단계 : 돌연변이를 발견한다. (핑계의 반전)
- 2단계 : 운과 실력을 분해한다.
- 3단계 : 먼저 실력의 영역을 정복한다.
- 4단계 : 빈도를 극단적으로 높인다.
- 5단계 : 고성과를 일반화한다.
각 단계에는 자세한 내용과 세부적인 지침이 적혀있습니다. 계획, 실행, 피드백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어떻게 반전 포인트를 찾아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지, 어느 영역을 실행해야 하는 건지, 성공을 위해선 빈도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주며 피드백을 넘어서 일반화하는 법 - 팀을 구성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슈퍼노말이 완성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적지 않는 이유는 정말 한 번 보고 느껴보시기를 권하기 위해서입니다. +_+
마지막으로 슈퍼노말 그 이상에 대해 얘기해 줍니다. 그런데 겸손하게 자신도 다음을 찾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찾은 실마리 3개를 말해주는데 이 부분은 슈퍼노말이 되었다고 판단될 때 다시 한번 찾아서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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